우석대(총장 라종일) 관현악 동아리 ‘비바체’의 정기연주회가 5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비바체(vivache)는 빠르고 생기 있게 연주하라는 뜻의 음악 기호. 비올라·바이올린·첼로의 첫 글자를 딴 합성어의 의미도 함께 담겼다. 우석대 관계자는 “창단 3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꾸준한 활동으로 수준급 음악 실력과 선후배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래식 다가가기’를 테마로 삼은 이번 공연에는 재학생 27명과 졸업생 12명, 객원연주자 14명 등 모두 53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와 미국 민요 ‘Home On The Range’, ‘Aura Lee’, ‘Jubilo’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들이 연주돼 호응을 얻었다. 비제의 ‘Habanera From Carmen’과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집시 세레나데) 등 전통 클래식도 함께 선보였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우석대생 신종원(한약학·3) 씨는 “시간과 비용이 적잖이 들어가지만 선후배가 함께 모여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더 크다”며 “정기연주회 뿐 아니라 학우들이 손쉽게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교내 공연도 많이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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