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창간하여 그동안 22년 동안 대학전문 정책지로 한 길을 걸어온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를 정점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수가 점차 격감하고 앞으로 5~6년 후면 올해 대학 지원학생에 비해 3분지 1일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지원학생의 감소는 대학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고, 대학간에는 극심한 학생 유치 경쟁이 예상됩니다. 대학의 특성화, 좋은 교육프로그램과 장학제도, 취업률 등이 학생들의 미래에 비전을 제시해야 그 대학은 이 격심한 경쟁 세상에서 생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대학의 생존 위협은 수도권 보다는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더 격감하는 지방대학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대학신문은 그동안 대학사회와 300만 대학인의 언로를 모으면서 각 대학교의 주요 변화 사항과 홍보내용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 주었고, 국가의 대학정책변화를 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격변하는 대학의 위기 상황에서 더욱 한국대학신문처럼 대학정책 전문지의 역할과 공간이 필요한 시대가 앞으로 도래 할 것 같습니다. 다신한번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축하드리며, 격변하는 대학가의 길잡이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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