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곤 전국기획처장협의회장(한남대 교수)

정책 대안 제시하는 조언자 돼 달라

대학의 미래는 곧 민족과 국가의 미래다. 대학정론을 표방하며 창간된 한국대학신문은 그런 점에서 그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

이 시대는 대학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가기를 요구하고 있다. 대학과 더불어 한국대학신문은 대학의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비판하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는 ‘신중한 조언자’가 돼 주시길 바란다.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해외 대학들의 최신 의제와 동향을 시의적절하게 전달해 주는 ‘신속한 정보원’이 돼 주시길 기대한다. 덧붙여 특정 이해관계에 얽매이거나 편향된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불편부당(不偏不黨)한 언론으로서 대학들과 더불어 발전하는 ‘신뢰의 동반자’가 되시기를 바란다.

이것이 종합일간지와는 차별화된 대학전문지로서의 한국대학신문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영향력을 확장하는 길이 될 것이다.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 힘찬 발걸음을 떼는 한국대학신문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남인길 교무처장협의회장(대구대 교무처장)

대학의 위상 제고·내실화에 앞장서주길

대학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창간한 한국대학신문이 어느새 22주년을 맞이했다.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한국대학신문이 우리나라 대학의 위상 제고와 내실화에 앞장서 주시기를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드린다.

한국대학신문은 창간된 이래 교수·직원·학생 등 대학사회 구성원들의 여론과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공론장 역할을 하면서도 위기에 봉착한 한국대학들이 고민해야 할 의미 있는 대안들을 제시해 왔다. 한국대학신문이야말로 그 어떤 매체보다 대학의 고뇌와 과제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우리 대학인 모두의 정론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대학을 둘러싼 교육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대학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구조적인 청년실업, 대학의 역할에 대한 인식의 변화, 상시화된 경쟁구조의 도입 등 현재 한국대학들 앞에 던져진 과제가 녹록치 않다. 이에 한국대학신문이 애정과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우리 대학들을 격려하고 질정해 주기를 기대한다.

김권섭 전국입학처장협의회장(전남대 교수)

격변하는 대학가의 길잡이 역할 기대


1988년 창간하여 그동안 22년 동안 대학전문정책지로 한 길을 걸어온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올해를 정점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 수가 점차 격감하고 앞으로 5~6년 후면 올해 대학 지원학생에 비해 3분의 1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지원학생의 감소는 대학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고, 대학 간에는 극심한 학생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대학의 특성화, 좋은 교육프로그램과 장학제도, 취업률 등이 학생들의 미래에 비전을 제시해야 그 대학은 이 격심한 경쟁 세상에서 생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대학의 생존 위협은 수도권보다는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더 격감하는 지방대학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대학신문은 그동안 대학사회와 300만 대학인의 언로를 모으면서 각 대학교의 주요 변화사항과 홍보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 줬고, 국가의 대학정책변화를 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줬다. 격변하는 대학의 위기 상황에서 더욱 한국대학신문처럼 대학정책전문지의 역할과 공간이 필요한 시대가 앞으로 도래할 것 같다. 다시 한번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축하드리며, 격변하는 대학가의 길잡이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윤기봉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협의회장(중앙대 교수)

대학의 연구방향도 이끌 언론이 되길

지난 22년 동안 대학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특히 대학의 양대 역할이라 할 수 있는 교육과 연구기능 중 연구·산학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주요 이슈를 시기적절하게 보도해 주신 점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08년 국가 R&D 총투자 규모는 GDP 대비 3.37%로 세계 5위 수준이다. 이를 2012년까지 GDP 5%, 16.6조원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정부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대학이 그 연구 주체의 하나로서 역할을 다해야만 대한민국이 G20을 넘어 선진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한국대학신문이 향후 국제적 경쟁에서 우리가 생존할 수 있도록,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의 연구기능에도 관심을 갖고 이끌어 주기를 희망한다.

우리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도 앞으로 작은 힘이나마, 대학의 성장동력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번 창간 22주년을 기해 한국대학신문에 더욱 큰 발전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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