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강원도가 서울대 농생대의 그린 바이오 첨단연구단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대와 강원도는 28일 서울대에서 정운찬 서울대 총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광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495만㎡ 규모)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서울대와 강원도, 평창군은 내년 상반기 타당성조사와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를 거쳐 오는 2006년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는 2009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2천3백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사업은 서울대 농생대가 지난해 관악캠퍼스로 본부를 이전하면서 수원에 남겨뒀던 농장·목장 부지를 이전하는 계획과 함께 추진해 온 사업. 세계적인 농업생명 연구단지를 만든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농장·목장 이전지와 그린 바이오 첨단연구단지 사업 조성지를 물색해왔으며 최근 강원도 평창군을 그 대상으로 최종 확정하고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그린 바이오 첨단연구단지에는 수원에서 缺徨?농장시설과 목장시설 등은 물론 첨단 R&D 시설이 갖춰진 생명공학 통합연구센터, 연구·실습에서 제품 가공까지 가능한 학교기업, 벤처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레저·휴양시설, 교수 아파트와 연수시설 등 연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들도 들어선다.
한편 서울대는 수원에 있는 농장·목장 부지를 매각한 뒤 얻어지는 수익은 농장·목장 평창 이전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