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부지에 식물육종 특성화 박차

세종대(총장 박우희)는 19일 세계적 농업기업 신젠타(Syngenta)와 식물 육종 연구·인력 양성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종대는 이번 MOU를 통해 무 육종 연구와 정부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식물 육종 분야 연구인력 교류·양성 프로그램도 공동수행, 동북아 시장을 겨냥한 이 분야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대 측은 “다국적 농업기업과 국내 대학이 처음 맺는 MOU로 세종대의 특성화 전략과 연계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세종대는 지난 1월 경기도 광주시와의 MOU를 통해 부지를 확보해 식물공학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1단계로 연구동과 온실단지를 건립해 식물 육종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화·장미·무 등의 분자 육종 연구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를 길러내고, 지열·태양광을 활용한 ‘제로 에너지 온실’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젠타는 2000년 세계 주요 주식 시장에서 상장회사로 등록된 세계 최초의 농업전문기업. 작물 보호사업과 종자 사업은 각각 세계 1위와 2위를 기록한 다국적 기업이다. 매년 140여 종의 새로운 과일과 채소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신젠타 코리아(주)와 신젠타 종묘(주)를 설립해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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