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총학생회, '중앙대왜곡정보인터넷검색대회' 개최

인터넷 훌리건에 의한 대학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학생들이 인터넷 훌리건 퇴치에 발벗고 나섰다. 인터넷 훌리건은 인터넷을 통해 모교 홍보 활동을 벌이는 네티즌을 일컫는 용어로 이들은 모교 홍보를 위해 타 학교 비방과 정보 왜곡도 서슴지 않아 이에 따른 대학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은 현실이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 훌리건들을 통제할 마땅한 장치가 없어 대학들이 직접 나서서 인터넷 훌리건을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 결국 학생들이 인터넷 훌리건으로부터 모교를 지키기 위해 나서게 됐다. 이번에 인터넷 훌리건 퇴치를 선언한 주인공은 바로 중앙대 학생들. 중앙대 총학생회는 입시철을 맞아 중앙대에 대한 정보를 왜곡하고 중앙대를 비방하는 인터넷 훌리건으로 인해 학교 측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물론 수험생들까지도 혼란을 겪고 있다고 판단, 다음달 8일까지 ‘중앙대왜곡정보인터넷검색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중앙대왜곡정보인터넷검색대회'는 전 세계 각국의 인터넷사이트를 검색해 한국에 대한 각종 잘못된 정보를 올바르게 고치도록 노력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반크를 중앙대 현실에 맞게 응용한 것. 인터넷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중앙대에 관한 각종 왜곡된 정보들을 중앙대 구성원들이 스스로 찾아내 개선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왜곡정보를 발견한 사람이 총학생회 홈페이지(www.caupower.com)에 있는 "사이버 의혈 지킴이"란에 글을 붙여서 올리면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총학생회장 김민석(철학4)군은 "한 두사람만의 힘으로는 광범위한 인터넷 공간에서 일어나는 인터넷 훌리건 활동을 막기란 매우 버거운 일"이라면서 "구성원들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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