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수상 잇따라… 대기업 취업 실질적 도움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지원·운영하는 취업동아리들이 최근 각종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취업 자신감’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단순한 동아리 활동을 넘어 대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 도움이 돼 호응이 높다.

19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금융 분야 취업동아리 ‘황금나침반’은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제8회 TESAT(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 대학 동아리 대항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TESAT은 시장경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각 대학 경제·경영학 교수들이 출제를 맡고 있다.

이 동아리는 앞서 올해 초 이트레이드증권과 (주)박스넷이 공동주최한 모의투자대회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우수 금융 동아리를 뽑는 증권 지원프로그램 ‘BUS(Boom Up System for University)’에 선정돼 2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전북대는 또 종합인력개발원에 마케팅 분야 동아리 ‘꾼’과 기업 컨설팅 분야 동아리 ‘SCMA’ 등을 마련해 학생들의 취업 활동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업 대비반 동아리 설립도 추진할 계획.

이 같은 취업동아리 활동은 졸업생들의 대기업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황금나침반’ 출신 졸업생 10명이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계 취업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꾼’ 출신 학생들은 두산중공업과 롯데제과 등에 6명이, ‘SCMA’ 출신 학생들은 CJ와 현대백화점 등에 3명의 학생이 각각 입사했다.

전북대 측은 “학생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대학 차원에서 지원하는 취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동아리르 거쳐간 학생들 역시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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