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결과 총 86명이 미등록했으며 단과대별로는 이공계열 등록률이 대체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22일 발표한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결과에 따르면 수시모집 합격자 1천64명 가운데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65명이, 특기자전형에서 21명이 미등록해 총 미등록자는 86명(등록률 91.9%)으로 지난해에 비해 5명이 줄었다.
이를 단과대별로 봤을 때는 농생대 86%, 공대 87%, 자연대 91% 등 이공계열 등록률이 대체로 낮은 반면 법대, 의대, 경영대 등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학과는 등록률이 100%에 달해 수험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반영됐다.
이에 대해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의·치학계열에 중복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수능최저자격미달로 탈락한 인원과 미등록 인원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충원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대는 22일 개그맨 서경석 씨의 진행으로 수시모집 합격생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예비 신입생들에게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