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의 뇌졸중 치료효능, 약리기전 과학적 검증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박용기 교수(한의학)<사진 왼쪽>가 지난달 31일 제9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기초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은 지난해까지 주어졌던 학술상의 위상을 높인 것이다. 한의학 학술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기초·임상 부문 각 1편 씩을 골라 시상한다.

박 교수는 ‘Panax notoginseng Attenuates the Infact Volume in Rat Ischemic Brain and the Inflammatory Response of Microglia’ 논문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7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을 받았다. 대한한의학회 운영위원회는 “1·2차 심사를 거쳐 전원 일치로 박 교수의 논문을 기초 부문 대상 논문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박 교수는 뇌졸중에 대한 한의약 기반 천연물 신약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약을 발굴하고 치료 효능과 약리 기전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데 몰두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한의약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과학화·표준화 토대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상 논문도 한의약의 뇌졸중 치료 효능과 약리 기전을 다뤄 저명 국제 약리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박 교수는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가 바탕이 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산업 육성으로 우리 한의약의 글로벌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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