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모교 출신 연예인 활약에 학교 홍보 '톡톡'

"드라마가 인기 있으면 대학도 신이 난다?" 청주대가 최근 종영된 KBS 드라마 '애정의 조건'과 현재 방영 중인 '두 번째 프러포즈'의 높은 인기 덕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4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시간대를 평정했던 '애정의 조건'에서 남자 주인공인 장수역의 송일국과 역시 수목드마라 중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두 번째 프러포즈'에서 남자 주인공인 민석역의 김영호가 청주대 출신이기 때문. 이에 따라 청주대는 송일국과 김영호 청주대 출신 연예인들의 활약으로 학교 홍보 및 이미지 상승 효과 등을 보고 있다. 송일국은 지난 1993년 청주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해 2학년까지 마쳤으나 연기생활로 인해 학업을 잠시 중단한 뒤 지난 3월 3학년에 재입학해 현재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고 있다. 고 김두한 씨의 딸인 탤런트 김을동 씨의 아들로도 유명한 송일국은 그동안 거침없는 사랑, 인생화보, 보디가드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오다 이번 애정의 조건 장수역을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송일국은 현재 제작이 한창 진행 중인 KBS 드라마「해신」에서 장보고의 라이벌 '염장’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영호는 지난 1986년 청주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한 후 야인시대의 이정재역을 비롯한 여러편의 드라마와 블루 등의 영화에도 출연한 중견 연기자다. 특히 재학 중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할 정도의 뛰어난 노래실력을 지니고 있어 두 번째 프러포즈의 OST ‘동행’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학교 측 한 관계자는 "본인들의 허락만 있으면 둘 모두를 학교 홍보 모델로 기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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