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교과부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 편지 띄어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습니까.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에만 매진했던 지난 몇 년 간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목표를 향해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여러분께,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8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 편지가 한 통 띄어졌다.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수능을 일주일 앞둔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다.
편지에서 이 장관은 “수능시험은 공공기관의 출근이 늦춰지고, 듣기평가를 위해 비행기의 이착륙까지 자제시킬 정도로 연중 가장 큰 국가적 행사”라며 “이처럼 큰 시험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후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든 과정이 여러분의 인생에 의미 있는 교훈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장관은 “그간 여러분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나름대로의 노력을 다해 준비해 왔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잘 마무리해서 모두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 내길 바란다”며“다만 사소한 실수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 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휴대전화 소지, 부정행위 등을 통해 1년에 한 번 뿐인 수능시험 기회를 잃어선 안 된다는 우려다.
끝으로 이 장관은 “몸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서 유감없이 실력발휘 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다”는 말로 수험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끝맺었다.
수능시험은 오는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