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교 차이 넘어 우의 다지는 자리”

원광대(총장 나용호)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12일 원광대에서 정기 교류행사를 개최한다.

두 대학은 영·호남 대학간 교류를 위해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매년 번갈아 상대 대학을 초청해 학술 세미나와 야구 교환경기를 치러왔다. 행정 실무 정보 교환을 비롯해 북한 어린이 돕기 내의 보내기 운동 등을 함께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원광대 측에서 계명대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계명대 측에서 원광대를 찾아 선수단의 야구경기와 약학대학 합동 학술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원광대 김성연 교수가 ‘녹색성장 기반 독성 연구 추진전략’을, 계명대 김기석 교수가 ‘바이오 시밀러(Bio similar) 의약품 및 동등성 평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올해 행사를 주최하는 원광대 측은 “원광대와 계명대는 각각 호남과 영남, 원불교와 기독교 종립학교란 지리적·종교적 차이가 있지만 교류행사로 매년 우의를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 같은 관계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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