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이기수)는 김한중 연세대 총장<사진>에게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오는 18일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려대는 김 총장이 교육자로 의료 보건 분야 교육·연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고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 수립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해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로 80여 편의 논문과 20여 편의 보고서를 비롯해 많은 저서, 역서를 펴냈다. 김 총장의 연구 결과는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 총장은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사회보장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국내 의학 발전에 힘써왔다. 전공 분야인 보건 의료 정책·교육 분야의 여러 위원회 위원을 맡아 각종 의료·교육정책 수립에도 공헌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 초에는 연세대가 이기수 고려대 총장에게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간 연세대와 고려대는 상대 대학 총장에게 서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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