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이기수, 사진 오른쪽)는 김한중 연세대 총장<사진 왼쪽>에게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18일 수여했다.

고려대는 김 총장이 교육자로 의료보건 분야 교육·연구에서 큰 업적을 남기고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부의 정책 수립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학위 수여식에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한국사회 선진화와 시대적 책무를 완성하는 데 연세인과 고대인이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연세인과 고대인이 시대의 지성으로 화합하고 협력해 함께 글로벌 리더로 커나가자”고 말했다.

김 총장도 “고려대와 연세대 총장이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주고받은 것은 세계 주요 이슈와 우리가 직면한 과제를 풀어나갈 진정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양교의 다짐”이라며 “힘을 보태고 서로를 격려해가며 세계 대학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학으로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김 총장은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로 100여 편의 논문·보고서를 포함한 많은 저서·역서를 펴냈고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사회보장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전공 분야인 보건의료 정책·교육 분야 여러 위원회 위원을 맡아 관련 정책 수립에도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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