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은 김병현 교수(화학)<왼쪽 사진>와 김진곤 교수(화학공학)<오른쪽 사진>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 정회원에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한림원은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 학술단체로 손꼽힌다. 한림원 회원의 추천과 함께 회원 심사위원회 의결을 받는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야 정회원이 될 수 있다.

김병현 교수는 DNA 센서에 활용되는 무소광체 분자 비콘을 세계 최초로 개발, 소광체 없이도 형광신호를 조절할 수 있는 효율적 DNA 시스템을 고안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4년 미국화학회지에 이 같은 연구 성과가 발표된 후 높은 산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미국물리학회 석학 회원에 선임된 김진곤 교수는 그간 고분자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차세대 정보 저장 소재 기술을 비롯한 신기능 나노 물질 개발을 선도적으로 연구해왔다. 국제고분자가공학회 한국 대표와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지부 사무총장을 맡아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 한림원에는 47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포스텍 교수 출신으로는 22명이 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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