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만장일치···경희대 비전 이어가

조인원 경희대 총장<사진>이 연임한다.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22일 연 이사회에서 조 총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적이사 12명 중 11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조 총장은 이에 따라 2014년 11월 23일까지 4년 동안 경희대를 계속해서 이끌게 됐다.

김용철 이사장은 조 총장 연임에 대한 추천의 변에서 “조 총장의 재임기간 중 대외 평가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교육·연구·실천·국제화·의과학·행정·인프라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특히, 조 총장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경희지구사회봉사단 등 경희의 비전 ‘학문과 평화’에 대해 “국내 대학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모든 구성원이 경희의 저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경희의 빛나는 성취와 향후 경희의 웅비를 위해 조 총장의 연임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조 총장은 지난 1977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Politics of Industrial Restructuring’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평화복지대학원 교수, NGO대학원장, 미래문명원 명예원장,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정치학과 객원교수, 학교법인 경희학원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희사이버대 총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정치학회 이사(2002),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지표심의위원(1997), ‘1999서울NGO세계대회’ 기획책임(1997-98) 및 삼자공동추진위원회 한국대표(1999), UN Millennium NGO Forum 운영위원(1999), Global NGO Complex 건립기획위원장(2000~), 국무총리자문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2004~5),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이사(2006~), ‘World Civic Forum 2009’ 공동의장(2009~)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국가와 선택>, <인간, 시장, 정치>, <문명충돌 현장을 가다>, <탈 20세기 대화록: 이념 이후의 시대를 말한다>, <포월의 초대: 탈권위, 탈현대의 새로운 정치담론을 찾아서>, <정치의 미래: 그 이상향을 탐색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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