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신유목적 민주주의’로 수상

고려대(총장 이기수)는 임혁백 교수(정치외교학)<사진>가 최근 한양대에서 열린 2010 한국정치학회 정기총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정치학회가 한 해 동안 회원들이 펴낸 저서와 단행본, 논문 중 최우수작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임 교수는 지난해 집필한 ‘신유목적 민주주의’란 책으로 상을 받았다. 이 책은 앞서 올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도 선정된 바 있다.

책은 세계화와 IT를 키워드로 삼아 거버넌스의 개념과 세계·지역·국가에서의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임 교수는 세계화, IT 혁명 등의 환경 변화가 ‘신유목적 민주주의’로 변화하는 단초가 됐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새로운 정치 참여 현상 하에서 국가·시장·시민사회 간 거버넌스 조정의 문제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를 분석했다.

세계화와 민주주의의 상관관계에 대한 다양한 진단도 담아냈다. 그는 “세계화와 IT 혁명은 유례없는 풍요를 가져다줬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글로벌 금융 위기를 유발하기도 했다. 또한 이 범주에 포함된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에 국가적·계급적 불평등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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