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5억 투자, 태양전지 분야 육성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2015년 6월까지 국비 22억 7천만 원 등 총 35억 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분야 석·박사 인력을 길러낸다.

13일 영남대에 따르면 사업에 선정된 ‘태양전지 소재 공정 융합대학원’ 과정(이하 태양전지 융합과정)은 이 분야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물리학과와 화학공학부가 손을 잡고 2011학년도에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태양전지 융합과정 석·박사 과정에 2011학년도 29명을 뽑고, 이후 연 40명씩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기업 맞춤형 Co-op 석·박사 과정’이 제공된다. 관련 기업과의 고용 특약을 맺어 1개월 이상의 인턴십과 현장실습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과정 참여 학생들은 모두 참여·연관 기업체에서 제안한 산학협력 과제에 참여한 후 이를 주제로 학위 논문을 써야 한다. 학위 취득자들에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급하는 공인인증서가 수여된다.

산업체 현장 실무 인력이 겸임교수로 강의를 맡고, 관련 전공 교수의 산업체 연구년제를 도입해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졸업생 리콜 교육과 참여 기업에 대한 맞춤형 사원 재교육 등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영남대 박진호 교수(디스플레이화학공학)는 “그린에너지 분야 고급 인력을 길러내는 국가 사업에 선정돼 이 분야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영남대 학부 ‘그린에너지 연합전공’과 태양전지 융합과정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명실상부한 그린에너지 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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