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고려대 총장<사진 오른쪽>이 일본 메이지대(총장 히로미 나야<사진 왼쪽>)에서 14일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는 이 총장이 교육·연구 분야 업적과 더불어 고려대 총장으로 글로벌 교류에 앞장서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 고등교육기관과의 학술·문화교류 진전에 실적을 쌓은 공로가 인정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명예박사 수여식에서 메이지대는 이 총장을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인”으로 소개했다. 경제활동 뿐 아니라 교육·학술·문화 교류로 아시아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 당위성과 함께 이 총장에 대한 명예박사 수여는 이 같은 ‘아시아 문화권’ 형성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히로미 나야 메이지대 총장은 “한일관계는 복잡한 역사적 배경이 있어 양국의 우호관계를 다지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데, 고려대와 메이지대가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도 “21세기 양국의 화해 협력과 상호발전을 이끌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 양교의 공통과제다.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