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영 KERIS원장 " 공교육 강화 위해 산·학·연 연계 허브 역할하겠다"
천세영 KERIS원장 " 공교육 강화 위해 산·학·연 연계 허브 역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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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생활패턴을 바꿔놓았다. 컴퓨터가 그랬고 휴대기기를 통한 모바일 서비스, 특히 스마트폰이 그렇다. 유비쿼터스라는 개념이 도입된 것은 몇년 안됐지만 이미 생활에 밀착돼 있다. 교육환경도 다름 아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발빠른 움직임이 학생에게 교수에게 중요한 이유다. KERIS는 교육과 연구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자료를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보고 듣게 해주고 있다. 산간벽지라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 전세계 모든 정보와 자료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노벨상 석학의 강의도 바로 여기서 볼 수 있다. 공교육의 질이 높아지는 계기가 여기서 마련된 셈이다. 



-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면.
“교육과 학술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자료를 기술적 측면에서 지원하는 기관이다. 초중등학교 학생과 교사, 대학의 학생과 교수, 행정가 등에게 까지 모두에게 긴요하게 활용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공교육을 서포트하는 역할이다. 학습자료와 연구자료를 얻는 일종의 도서관이면서 온라인으로 교사나 교수를 만나는 곳이기 하다. 실제로 온라인 강의도 이뤄지고 있다. 교수자 입장에서는 강의를 위한 교수자료를 얻는 곳이면서 교수자들간 자료를 공유하는 장소다. 산간 벽지라도 인터넷만 되면 어떠한 장애도 없이 좋은 책과 좋은 교사를 만날 수 있다. 책, 논문에서 한정되던 자료가 현재는 이러닝 콘텐츠라는 개념이 널리 확산되면서 동영상 강의에 사진자료 등 모든 정보 자료를 포괄해 제공한다.”

- 모든 교육 연구 학술 자료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인가.
“한국의 모든 자료가 다 있다고 보면 맞다. 사이버도서관 개념인데 전국 400여개 대학의 도서관과 네트워킹을 하고 있어 모든 분야 정보와 자료를 공유한다. 일본, 중국 등의 해외자료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전세계 90% 이상의 정보 자료가 총망라돼 있다.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들을 이뤄낸 성과에 세계가 놀라워 한다. 그래서 아프리카나 남미 등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벤치마킹하려는 국가들이 많다. 이용자도 상당하다. 하루 3만명이 이용한다.”

- 지난해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조직개편은 경영효율화는 물론 고객지향성, 미래성장성, 국제협력 등의 강화를 위한 것이다. 특히 학술연구기능과 정책지원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학술연구정보화본부를 통합 설치했고 정보보안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정보보호부를 정보기술지원본부로 확대했다. 또 국제협력 업무를 보다 전문화하기 위해 국제협력단을 신설했다.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후 국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의 교육 정보화에 대한 해외에서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 원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가컨설팅을 본격적으로 해나갈 생각이다. 국가 브랜드를 한층 높여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KERIS의 교육콘텐츠 접근 수준은.
“지난해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단말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수요자층에서는 준비가 이미 돼있는 상태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교육학술정보 콘텐츠 환경 역시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KERIS도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KOCW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지난해 6월부터 대학공개강의(KOCW)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국내외 대학의 유명 강의를 비롯해 노벨성 석학 특강 가운데 선별된 60개 강좌를 스마트폰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관련 앱을 만들어 공개했다. 대학 교수들이 주로 활용하는 RISS 서비스에서도 앞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구축이나 주제 전문가 기반의 Wiki-Reference 서비스 구축, 모바일 서비스 제공,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연계 확대 등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 강의공개서비스에 대해서는 본지에서 원장님과 울산대 김도연 총장을 모시고 대담을 가진바 있다. 현재 대학공개강의서비스의 참여도는.
“지난 2009년 대학공개강의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던 공개 강의는 570여개였는데 1년만에 1300여건으로 두배 증가했다. 현재 해외 11만8000건 등 총 13만여건의 강의자료도 서비스되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 대학의 경우 교과부의 WCU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광역경제권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대학의 해당 강의들을 모두 포함한다. 데이터뷰도 1000만회로 늘었고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을 통해 KOCW 강의공개가 교육콘텐츠 어플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탭정도면 책으로 봐도 되기 때문에 탭용으로 학생들의 교재를 디지털화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 이러닝 시스템과 사이버대학 등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콘텐츠 품질관리, 기술 표준화 등이 관건인데.
“이러닝시스템의 품질표준은 상당히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수요자가 사용하는 기기가 달라질 때마다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기술표준이 중요한 문제다. 사용자 편의성 제공을 위해 빨리 표준화해야하고 표준화는 국가적 차원의 산업발전에도 매우 중요하다. KERIS는 표준 품질 관리부를 설치해 이러닝 콘텐츠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표준기구의 멤버이기도 하다.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우수한 콘텐츠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이러닝 세계화 사업과 정책연계에 중점을 두려한다. KERIS는 1999년 출범했다. 컴퓨터 윈도우는 1995년에 나왔다. 에듀넷은 1996년에 출발했다. 민간영역이 초기부터 바로 뛰어들기 어렵기 때문에 앞서 선도하는 역할을 해온 것이 KERIS다. 품질관리 역시 앞으로는 시장의 민간영역으로 넘어갈 것이다. 그 때는 또 새로운 영역을 개발할 것이고 그 역시 정착하게 되면 시장에 넘기게 될 것이다.”

- 지난해 11월 교과부 주관의 교육기부운동 협약을 맺었는데.
“지식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지는 특성이 있다. 교과부가 지난해 교육기부운동을 시작했는데 누가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누구한테 그 지식을 베풀어야 할지가 문제다. 누구로부터 누구에게 연결해 지식을 나눌 수 있게 하느냐다. 공공기관이 네트워킹 시스템 만들어서 중계역할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KERIS가 창의적 인재양성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iMBC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 교육기부사업 주체들을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나 교육환경이 낙후된 지역의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교육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담 : 이인원 회장
사진 : 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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