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자동차공학과 김상봉 교수 … 베트남 정부 교육훈장도 받아

부경대는 김상봉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가 호치민대학 종신 명예교수로 위촉됐다고 31일 밝혔다.


베트남이 외국인 교수에게 정부 교육훈장을 수여하면서 자국의 국립대 종신 명예교수로 위촉한 것은 김 교수가 처음이다. 특히 김 교수는 베트남 공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의 교육훈장도 받았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호치민대 공과대의 공학교육 컨퍼런스와 직업 훈련소 기획, 공학교육과정 전수 등 베트남 공학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김 교수가 베트남에 한국 공학교육을 전수하게 된 것은 지난 1996년부터 부경대에 유학 온 베트남 학생들이 인연이 됐다. 그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은 11명의 제자가 베트남으로 귀국해 대학 교수가 됐으며 그 중 8명이 호치민대의 교수가 되면서 그의 연구역량이 주목받은 것.


그 이후 호치민대 공과대학은 김 교수를 통해 공학 교육과정, 공학 컨퍼런스 개최 등 공학교육의 모든 분야의 자문을 받는 등 부경대 공과대학을 ‘롤모델’로 삼아 왔다.

부경대와 호치민대는 해마다 양 대학에서 번갈아 공학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공학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국책사업인 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장으로 재직하며 기계, 전자, 제어, IT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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