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나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사진>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8일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같은 날 문화재청장으로 내정된 최광식 관장의 후임이다.

국립박물관이 있게 한 중심인물로 평가받는 아버지 김재원 초대 국립박물관장의 뒤를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자리까지 올라, 최초의 부녀 국립중앙박물관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경기여고와 미국 물렌버그대 미술과를 졸업한 뒤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양미술사학회 회장,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 회장,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위원, 한국근대미술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한국박물관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덕성여대와 서울대에서 박물관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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