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일본 프로축구 사간 도스로 진출

감각적인 패스와 지능적인 플레이로 ‘꾀돌이’라 불려온 동아대 출신 윤정환(38)이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 ‘사간 도스’의 사령탑에 부임했다. 사간 도스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윤정환 수석코치 겸 감독 대행을 2011시즌부터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90년대 말 K리그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윤정환은 2006년 ‘사간 도스’로 진출, 이듬해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2008년 기술 고문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해 사간 도스 감독 대행직을 맡아온 그는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정식 감독에 취임했다.
 
윤 신임 감독은 “사간 도스에서 생활한 지 6년째다.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감독을 할 수 있어 기쁘고 감독의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올해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서포터스들이 하나가 돼 1부 리그로 승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정환은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금호고교를 거쳐 1991년 동아대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재학시절국가대표 미드필드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졸업과 함께 유공에 입단해 부천, 성남, 전북을 오가며 K리그 통산 203경기에서 20골, 4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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