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건씨, ‘한국민요의 미의식 연구’로 철학박사

중앙대는 가수 김수희씨가 부른 ‘애모’의 작사·작곡을 맡은 유영건(58)씨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유씨는 예술철학을 전공하며 ‘한국 민요의 미의식 연구’라는 논문을 썼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유씨는 “현대의 대중가요 역시 당대의 삶에 대한 소박한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계속 미래의 음악 삶과 소통하고 공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씨는 김수희씨가 불러 유명해진 애모를 비롯 ‘비가’,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1993년 한국노랫말 대상, 2006년 한국 전통가요 대상 공로상, KBS와 SBS 가요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02년부터 (사)한국음악 저작권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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