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석 전남대 교수, 관련 바이오센서 개발연구 성공

윤현석 전남대 고분자섬유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최근 광학적인 방법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단백질·고분자·탄소나노튜브 복합체 바이오센서 개발연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당뇨병 환자들은 매번 혈액 채취를 하지 않아도 혈당 체크가 가능해진다.

윤 교수는 “현재 당뇨병 환자들은 효소를 이용한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하루에 두 번 정도 직접 혈액을 채취해 혈당을 체크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혈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하는 단백질을 사용해 탄소나노튜브 형광 특성을 변화시키는 원리를 개발함으로써, 혈액을 매번 체취하지 않고 광학적인 방식을 통해 혈당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0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데쉬판데 센터(Deshpande Center)의 지원을 받아 시작됐다. 윤 교수는 이에 관한 논문 ‘Periplasmic Binding Proteins as Optical Modulators of Single-Walled Carbon Nanotube Fluorescence: Amplifying a Nanoscale Actuator’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화학전문저널 ‘안게반테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impact factor 11.829)’ 2011년 2월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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