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퇴직 … “산림자원학과 제자들 위해 써 달라”

김용환<왼쪽> 전 순천대 교수가 지난달 말 1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지난 1994년 2월 28일자로 순천대에서 퇴직한 김 전 교수는 이번 기금을 산림자원학과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임상규<오른쪽> 총장 등 순천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순천대에 몸담고 살아온 28년의 시간에 감사하고, 대학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과 함께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 기금이 경제적 상황 때문에 학업이 어려운 학생과 산림자원학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임 총장은 “정년 후에도 대학발전과 후학 양성에 관심을 가지시고 거액을 쾌척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대학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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