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2년 연속 수석합격 배출

원광대(총장 정세현)는 지난달 졸업한 이상아<사진> 씨가 제12회 한약사 국가시험(이하 한약사 국시)에서 전체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원광대는 2년 연속 한약사 국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번 국시에는 총 142명이 응시해 89.4%의 합격률을 보였으나 원광대는 49명이 응시해 48명이 합격, 98%에 이르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 1996년 개설된 원광대 한약학과는 국시에서 6차례 전체 수석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이 씨는 지난달 18일 열린 원광대 학위 수여식에서 약학대학 전체 수석으로 학업우등상을 받았다.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일하며 한약학 발전에 힘 쏟겠다”며 공무원 7급 견습 직원에 지원해 1차를 통과했으며 2차 시험을 준비 중이다.

원광대 측은 “한약학과는 3년 연속 학부 재학생 전학년 SCI 등재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6차례 100% 합격 등으로 화제를 낳은 명문 학과”라며 “400여 명의 졸업생들은 교수와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해 제약회사, 식품회사,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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