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학사학위수여에 관한 내규’에 따라 명예학사 학위 수여

동아대는 11일 대학본부 경동홀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야구감독인 김성근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감독에게 명예경영 학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42년 일본 출생으로 1960년 동아대 정법대학 경상학부 상학과에 입학했으나 1학기만 다닌 후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중퇴했다.


동아대 측은 “김 감독이 개인 사정으로 동아대를 중퇴했으나 그동안 3차례의 한국시리즈 최우수 감독상과 체육훈장 기린상 수상 등 모교인 동아대의 명예를 드높였다”며 “이에 본인과 상의 후 동아대의 ‘명예학사학위수여에 관한 내규’에 따라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72~75년 기업은행 야구팀 감독을 시작으로 OB베어스, 태평양돌핀스, 삼성라이온즈, 쌍방울레이더스, 일본 지바 롯데 마린즈 감독 등을 거치고 2007년부터 현재까지 SK와이번스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체육훈장 기린장(1975년), 올해의 감독상(1986년), 프로야구 올TM타전 승리감독상(2008년), 한국시리즈 최우수 감독상(2007, 2008, 2010년) 등을 수상하는 등 국민적인 야구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명예경영 학사학위 수여식 후 김 감독은 오전 10시 15분부터 11시까지 ‘일구이무(一球二無)’를 주제로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한편 동아대는 1995년 일본기업인인 조광사(70)씨와 2009년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씨에게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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