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관광대학 지난 10일 사과 성명

일본의 한 수험생이 입시 과정에서 오류를 밝혀내 불합격했던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오사카관광대학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2월에 있었던 입시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총장 등 관계자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의 발단은 일종의 특차전형인 '센터시험' 점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수험생 점수를 잘못 입력한 데 기인한다. 센터시험은 일본 국공립대학 입학시험으로 우리나라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하다. 일본 사립대학도 이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밝혀낸 주인공은 발표 당시 불합격 처리됐던 남학생. 이 학생은 우리나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유사한 대학입시센터에서 자신의 성적을 열람했다. 본인 점수가 오사카관광대학 합격기준을 충족한다고 확신, 지난 4월 25일 대학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학교측이 오류를 인정, 이의를 제기한 학생에게 뒤늦게 합격통지서를 전달했다. 주인공은 그간 인근 전문학교에 재학중이었으나 지난 15일 이후 오사카관광대학으로 옮겨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오사카관광대학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총장, 학부장, 입시처장 등 관련자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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