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혈액학회서도 구연 발표

울산대는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혁 교수<사진 왼쪽>가 최근 무주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5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의 조혈모세포이식에 적절한 새로운 이식 전처치법을 알고자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에 표준으로 쓰인 이식 전처치법이 부작용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전처치법이 대두된 상황에서 후자의 우수성을 입증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이전 기법보다 새 전처치법의 향상된 효과를 증명해 기존 치료의 틀을 변화시킨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를 통해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성과 중 가장 뛰어난 결과를 얻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연구자의 구연발표가 극히 드문 미국혈액학회에서도 임상연구로는 처음으로 구연으로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김혁 교수는 “지방 병원이라는 한계를 넘기 위해 여러 병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세계적인 학회에서도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환자 치료에 도움되는 연구를 많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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