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2천43명 선발

부산대는 2012학년도 입시에서 수능 비중을 한층 강화하고 학생 선발 방식을 지난해보다 단순화한다고 9일 밝혔다.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인원은 국립대 중 최대 규모인 2043명(전체 4천964명의 41.2%)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부산대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 인원은 2010학년도 513명(전체 10.3%), 2011학년도 1902명(전체 38.3%)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부산대는 올해 치러지는 입시에서 2011학년도와는 달리 입학사정관 전형은 물론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2011학년도에는 수시 이월 인원을 내신 55%, 수능 45%로 평가하는 정시 가군으로 이월 충원해 내신 비중을 강화했지만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다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능 100% 선발 방식인 정시 나군으로 이월해 충원한다.

 

특히 세분화돼 있던 전형 방식을 단순화하기 위해 입학사정관 전형 중 고교생활우수자 전형의 ‘창의적 인재선발’과 ‘주도적 인재선발’을 하나로 통합하고 학생부 교과성적도 평균 석차 등급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시행하는 에세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형태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입학정책실 박채진 입학사정관은 “에세이의 경우 학생의 진정성이 담긴 내면의 표현력을 평가의 주요 지표로 삼고 있고 자기소개서 역시 진정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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