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에서 “국내 최고 산학협동 교육, 인성교육, 글로벌 역량교육” 강조

울산대는 11일 교내 시청각교육관에서 제9대 이철(62)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박순환 울산시의회 의장, 김복만 울산교육감, 안효대 국회의원(울산 동), 김두겸 울산남구청장 등 울산지역 기관단체장과 백충흠 총동문회장, 이성우 국민대 총장과 교직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제 1대 울산대 총장을 지낸 이관 전 총장과 2·3대 이상주 총장, 4대 구본호 총장, 6·7대 정정길 총장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최고의 산학협동 교육과 인성교육, 글로벌 역량교육을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며 “교수와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빈 축사에서 박맹우 울산시장은 “울산이 지난해 수출 714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는 울산대가 훌륭한 지역인재를 양성해준 덕분”이라며 “이번 이철 총장 취임을 계기로 울산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역 발전을 더 높이자”고 말했다.
 
이상주 전 총장은 “대학이 배출하는 인재와 연구 성과는 지역 및 국가사회가 모두 공유하는 것인 만큼, 이철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울산 유일의 종합대학인 울산대 발전에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 총장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학과에서 의학사, 의학석사,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위스 취리히 융 연구소(C. G. Jung Institute, Zurich)에서 분석심리학을 수학했다. 1989년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 서울아산병원 정신과에서 정신분석, 정신치료, 신체형 장애, 불안 장애, 우울 장애를 전문적으로 담당했다. 울산대학병원장(2003~2006), 울산대 의무부총장(2007~2011)을 역임했다.
 
이철 신임 총장은 3월 1일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015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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