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우동기)에서 대학생들이 제작하고 설계하는 자동차가 경주를 벌이는 '2005 SAE 미니 바하 코리아'가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영남대 YUSAE와 종합 준우승팀인 한국기술교육대 Kuty 등 총 65개 대학에서 77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대회참가차량은 모두 125cc급이하의 1인승 오프로드 차로 전국의 기계공학도들이 만든 자작 자동차이다. 대회 첫날인 오는 7일 2시부터 영남대 대운동장에 전 차량이 모이고 대회 둘째날에는 참가팀 등록과 함께차량의 외관디자인, 구조안정성, 독창성, 대량생산성을 테스트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셋째날인 9일 오전 9시부터는 참가차량이 한줄로 늘어서 카퍼레이드를 펼치고 이어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등반, 추끌기, S자 코스 돌기 등을 통해 기동력, 최고속도, 제동력 등을 테스트 한다. 대회 마지막날인 10일에는 참가차량들이 4Km의 트랙을 완주하는 '내구력 테스트'가 펼쳐진다. 종합 우승 1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 산업자원부장관상과 영남대총장상이 수여되며, 종합 준우승 1팀에게는 트로피와 경상북도지사상, 영남대총장상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영남대 관계자는 "공학도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이론지식을 실전에 옮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밝히고 "우수 산업인력을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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