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와 교육 부분에서 글로벌 리딩 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안국신(64) 중앙대 신임 총장이 “연구와 교육 양면에서 글로벌 리딩 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중앙대 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3대 총장 취임식에서 안 총장은 “연구의 수월성이 없는 교육이나 훌륭한 교육이 없는 연구로는 결코 세계가 인정하는 명문대학으로 올라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총장은 “연구력이 왕성한 교수는 연구에, 강의 경험이 풍부한 원로 교수는 교육에 특화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강의 전담 교수와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총장은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선정 여부는 대학의 사활이 관련된 문제”라며 “단기와 중기에 놓여 있는 연구중심 대학 문제를 제대로 풀어야 세계가 선호하는 명문대학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총장은 “현재 우리 대학의 자연이공계열 교수 비중이 경쟁 대학에 비해 낮고 연구 여건의 열악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연구 최상위 대학과의 격차를 줄여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에 열의를 다하는 교수는 본부 차원에서 적절한 보상과 격려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역대 총장, 유용태 동창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신임 안 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정경대학장과 서울캠퍼스 부총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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