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불가리아어과(학과장 김원회)는 지난 14일부터 주한 불가리아 대사관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과 대사관 간에 인턴십을 맺은 경우는 있지만 국내 대학 학과 단위로는 국내 최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불가리아어과 학생들이 주한 불가리아 대사관에서 행정업무 실습, 언어와 문화 체험을 하게 되며, 나아가 양국 간 관계 발전의 인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불가리아어과 학생들은 매달 40시간씩, 월 1명이 대사관에 파견돼 대사관 행정업무를 경험하고 불가리아 언어와 문화를 익히게 된다.

▶ 지난 3일 한국외대 불가리아어과와 주한 불가리아 대사관의 인턴십 협약식이 있었던 불가리아 국경일 행사

김원회 학과장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외대와 주한 불가리아 대사관은 MOU를 맺고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왔다”며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국외대만이 준비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불가리아 전문가로 성장하고 불가리아와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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