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츠쿠바대학이 교직원들에게 초과근무수당 1억395만엔(한화 약 8억4,38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츠쿠바대학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교직원의 30%인 354명에 대한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학이 자체 실시한 조사결과 이 기간 교직원들의 초과근무시간은 4만 시간. 재무담당직원의 초과 근무시간이 1,400 시간으로 가장 높았다. 츠쿠바대학은 지난 4월 재무담당직원 52명의 초과근무수당 미지급으로 지방 노동기준감독청으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은 바 있다. 요시다케 히로미치 부총장은 “독립행정법인화에 따른 사무작업이 증가한 반면 교직원들의 업무 처리 능률이 떨어지면서 직원들이 초과근무 신고를 스스로 기피했다"고 해명했다. 대학측은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미지급수당 전액을 뒤늦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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