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X-ray 장착차량 6만명 진료 공헌

유명철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이 지난 2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함춘대상 ‘의료봉사부문’을 수상했다.

함춘대상은 서울대 의과대학 동창회가 학술연구, 의료봉사, 사회공헌 부문에서 인류복지 증진에 현저하게 공헌했거나, 국가와 사회 그리고 의료계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동창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유 의무부총장은 정형외과 전문의가 된 후 의술을 통해 ‘베풂과 나눔’을 신념으로, 지난 1986년 X-ray 촬영기를 장착한 이동순회무료진료 차량을 처음으로 제작해 전국 오지를 찾아다니며 무료 진료 사업을 해왔다.

또, 지난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25년 간 강원도 고성부터 제주도 서귀포까지 전국의 의료취약지역을 순회하며 무료봉사팀을 이끌고 345회의 순회 진료·6만여명에 대한 무료진료와 150여건의 무료 수술을 한 바 있다.

또한 외롭고 불우한 독거노인 아파트단지를 찾아 이들의 의료상담과 생활지원사업도 펼쳐오고 있으며, 중국 연변자치구 조선족을 위한 해외무료진료 및 수술, 사할린 동포의 해외 진료와 수술 등 해외거주 한국동포를 위한 의료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와 같은 봉사활동으로 서울시 의사회 의료봉사상(1999), 서울시민대상(2001), 보령의료봉사상(2002), 국제로타리클럽 초아의 봉사상(2004), 경희대학교 목련상(2009) 등을 수상했다.

유 의무부총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3년부터 경희의료원에 재직하며 국제정형외과 및 외상학회(SICOT) 서울세계대회 사무총장(1991-1993), 대한고관절학회 회장(1997-1998), 아시아 태평양 인공관절학회 회장(2000-2002), 한국혈우재단 이사장(2000-2006), 아시아 태평양 류마티스학회 대회장(2002-2004),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2005-2006) 등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제5대 경희대 의무부총장 및 제14대 경희의료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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