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접수 마감, 심사 거쳐 이사회 추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제 10대 사무총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성태제 사무총장의 교육과정평가원장 선임에 따라 공석이 된 사무총장 공모에 나선 것이다.

대교협은 이날부터 4월 8일까지 지원 서류를 제출받아 후보심사를 진행한다. 사무총장 지원자 전형위원회에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3배수 이내로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어 4월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표결로 최종 후보자를 가린 뒤,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대교협 회장이 임명한다.

이날 대교협이 모집공고를 통해 밝힌 지원자격은 △교육공무원 임용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대학 행정·교직 경험이 있는 자 △임기 중 교육공무원 정년(65세)을 초과하지 않는 자다.

특히 10대 사무총장부터는 보선에 의해 취임한 사무총장에게도 새 임기가 부여된다. 앞서 대교협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갖고, 차기 사무총장부터 새 임기를 보장하는 정관개정을 의결했다.

이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202개교 회원교에 찬·반 여부를 물었고, 총 153개교로부터 회신을 받았다. 이들 중 149개교가 찬성, 4개교가 반대했다. 정관을 개정에 필요한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은 뒤 29일 교과부 승인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한 것.

대교협 관계자는 “사무총장 임기와 관련 된 정관에서, 임기를 2년으로 하되 연임이 가능토록 개정했다”며 “보선에 의해 취임한 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으로 한다는 부분을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에 선임될 사무총장은 전임 성태제 사무총장의 잔여임기인 1년을 부여받지 않고, 새로 2년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또 재직기간에 대한 평가에 따라 연임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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