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가 제36회 월봉저작상 수상사로 선정됐다.

월봉 한기악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이문원)는 올해 월봉저작상 수상자로 한국현대사 연구자인 정 교수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상 저서는 <독도 1947-전후 독도문제와 한·미·일 관계>로, 정 교수는 독도를 둘러싼 한·미·일의 인식·정책이 출발하는 1947년부터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을 거쳐 독도 문제가 일단락되는 1951년까지를 분석 대상 시기로 삼아 조명하면서 삼국 관계의 본질을 밝혀내려 했다.

월봉저작상은 일제강점기 조선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민족운동가 월봉 한기악(1898~1941)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정 교수는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이화여대에 부임, 사학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문화연구원 부원장 등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