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엽 줄기세포 관련 연구 … 부산대 교수팀과 공동저자로

유형근<사진> 원광대 치과대학 교수가 국제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바이올로지칼 케미스트리(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논문을 게재했다.

5일 원광대에 따르면 유 교수는 부산대 분자생물학과 교수팀과 함께 중간엽 줄기세포 관련 연구를 실시, 공동저자로 논문을 실었다. 공동연구팀은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fMLP라는 물질이 FPR(formyl peptide receptor)과 결합해 세포의 활성·분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골수·지방·제대혈·치수 등에 존재하며, 조직재생과 상처치유에 반드시 필요한 세포다. 골·피부·근육·연골·신경 등을 재생시킬 수 있는 세포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fMLP를 투여할 경우, 신생골 형성과 성숙도를 빠르게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fMLP는 그동안 중성 백혈구에서의 기능만이 알려져 있었다. 중간엽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기능이 밝혀졌다.

유 교수는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과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주조직 재생·치료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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