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인건비 예산 규모가 최대 40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올해 인건비 지출 예산으로 4101억원을 책정해 전체 사립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 대학은 전체 사립대 가운데 예산규모(8854억원)가 가장 크고 등록금 수입 예산(4103억원)도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 곳이다<본지 787·788호 참조>.


연세대 다음으로 인건비 예산 규모가 큰 곳은 고려대다. 고려대의 올해 인건비 지출 예산은 2548억원으로 연세대와는 1553억원 가량 차이를 보인다. 경희대도 2000억원을 넘겼다. 경희대의 올해 인건비 지출 예산은 2279억원. 2080억원의 한양대를 포함해 이들 4개 사립대의 인건비 예산 규모는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대학 외에도 성균관대가 1951억원으로 2000억원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건국대가 1685억원으로 분석대상 중 올해 인건비 규모가 큰 사립대 상위권에 포함됐다.


그 외에도 △이화여대 1494억원 △중앙대 1484억원 △단국대 1392억원 △동국대 1301억원 △영남대 1270억원 △울산대 1267억원 △인하대 1245억원 등의 순으로 인건비 예산 규모가 컸다. 조선대(1093억원), 동아대(1029억원), 계명대(1027억원), 아주대(1018억원), 인제대(1000억원) 등도 인건비 예산이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스텍은 인건비 규모가 595억원으로 분석 대상 가운데 가장 적었다. 대구가톨릭대가 684억원, 경원대가 698억원으로 이들 역시 상대적으로 인건비 지출 예산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