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으로 동아리·소학회 활동 위축 우려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대 아주대(총장 안재환)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는 행사를 매년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주대는 6일 학내 본관 대강당에서 ‘2011 동아리·소학회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학교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동아리·소학회 콘테스트는 재학생들의 건전한 캠퍼스생활을 장려하고, 건강한 대학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총 35개 동아리와 71개의 소학회가 참가했으며, 이들 중 동아리·소학회 부분에서 각각 대상 1팀과 금상3팀 등 모두 40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동아리 부문에서는 ‘샘터야학’이, 소학회 부문에서는 기계공학부 소학회인 ‘에이펙(A-FEC)’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에겐 각각 백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샘터야학은 1986년 창립된 야학지도 동아리로, 성실하고 꾸준한 대외 봉사활동을 펼쳐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원격조종 비행기를 연구하고 제작하는 A-FEC 소학회는 전공인 기계공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재환 총장은 “최근 취업난으로 동아리나 소학회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데 진정한 경쟁력은 남들과 차별화된 대학생활의 경험”이라며 “적극적인 동아리·소학회 활동으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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