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 패닉...총장 퇴진론도 ‘솔솔’
KAIST 학생 패닉...총장 퇴진론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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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게시판 “총장, 정책실패 인정하고 사퇴해야”
올해 들어서만 4번째 학생이 자살 소식이 전해진 KAIST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학생들 사이에는 서남표 총장에 대한 퇴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8일 KAIST 학생 커뮤니티 ‘아라’에선 서 총장이 잘못된 정책을 반성하고, 학생 자살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가장 좋지 못한 시나리오’란 제하의 글을 올린 한 학생은 “지금 돈(등록금)을 내느니 안내느니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책이 가져온 KAIST 비전의 붕괴를 가장 큰 문제로 봐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서남표 총장의 목표가 그냥 시키는 대로 일 잘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면 지금의 정책도 반은 성공했다”면서도, “그러나 창의적 인재 양성과 한국 과학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면 완전 반대로 움직여 왔다”고 주장했다. 또 “획일적 인재 양성과 비전 상실, 학교 이미지까지 붕괴돼 인재들이 서울의 유수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서남표 총장이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총장이 자리를 내 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댓글은 단 다른 학생도 “총장이 이번 기회에 사퇴했으면 좋겠다”며 “징벌적 수업료 말고도 우리학교에는 일그러진 정책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학생도 “교수로서는 어떨지 몰라도 대학의 총장 자격은 없으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반면 총장 퇴진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한 학생은 “어떤 문제가 터졌을 때 그 담당자가 물러나는 것이 가장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도 “총장의 사퇴가 가장 좋지 못한 시나리오”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의 문제를 찾고 직접 해결해 주고 난 후에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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