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송 중 헬기서 응급처치…응급환자 목숨 건져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목숨을 구한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이번에는 소방헬기에 탑승한 채 응급처치를 통해 응급환자의 목숨을 살렸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11시42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김 모씨가 수리를 하던 중 5t 화물차에 깔리는 사고가 당해 출동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환자 상황이 위급해지면서 큰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 소방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오후 2시21분경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환자 이송이 결정되자 이 교수 등 의료진을 태운 소방헬기를 용인 소방항공대 헬기장으로 급파했다.

이 교수는 환자를 태운 헬기가 아주대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헬기 안에 장착된 의료기기를 이용, 응급 처치를 실시해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

소방헬기는 출동 44분만인 오후 3시1분쯤 아주대병원 헬기장에 착륙했으며, 환자는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치료가 진행중인 관계로 환자의 상태를 단언할 수 없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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