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 샤워실, 내무지도실 등 전용 공간 마련

동의대 학생군사교육단은 7일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 선발에 대비한 시설확충과 노후된 공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선발은 기존의 숙명여대 등 전국의 7개 여자대학에서 6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학군단이 설치돼 있는 전국 109개 대학을 대상으로 160명을 추가 선발키로 했다. 경상권역에서는 총 37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의대 학군단은 기존의 건물에 1개 층을 증축해 3층에 여자 화장실, 샤워실, 내무지도실, 자치근무자실 등 여 후보생 전용시설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강의실 등도 확장했다. 또 남 후보생들의 사용공간과 편의시설도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학군단은 기존에 여군을 준비하는 여대생들의 모임인 '여자명예ROTC' 동아리의 체력 훈련과 군사학 강의, 각종 캠프와 초청강연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여성 ROTC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동의대 학군단은 1981년도 창설, 30년간 총 1082명이 장교로 임관했다. 2005년도 최우수학군단과 2009년도 인력획득 우수학군단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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