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형 경희대·숭실대·한양대 통과

올해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사업 1차 서면평가 결과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총 98개 대학이 신청해 수도권 7개, 지방 13개 대학이 1차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 6일 대학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현장실사 계획을 예고했다.

본지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지난해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 88개교를 대상으로 ACE사업 1차 통과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수도권 7개 대학, 지방 13개 대학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지원 부문별로는 △수도권 대형 3개교 △수도권 중소형 4개교 △지방 대형 5개교 △지방 중소형 8개교 등이다.

‘수도권 대형’(재학생 1만명 이상)부문에선 경희대·숭실대·한양대가 2차 현장실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민대·동국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은 탈락했다. 수도권 대형 대학 중에선 1개 내외 대학을 선정한다. 약 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수도권 중소형’(1만명 이하)에선 광운대·서강대·아주대·한국산업기술대 등 4개 대학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덕성여대·숙명여대·홍익대 등은 탈락했다. 수도권 중소형에선 2개 내외 대학을 선정하기 때문에 경쟁률 2대 1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1~2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하는 ‘지방 대형’에선 계명대·부경대·영남대·전북대·충북대 등 5개교가 선정됐다. 경쟁률 5대 1에 가까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방 중소형에선 경일대·목포대·안동대·우송대·제주대·한국해양대·한밭대·동국대(경주) 등 8개교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지방 중소형 분야에선 4~5개 대학을 선정하기 때문에 약 2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1차 서면평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각각 50% 반영됐다. 교육 여건·성과지표를 바탕으로 정량평가가 이뤄졌다. 나머지 50% 비율를 차지한 정성평가는 사업계획서 위주로 심사가 진행됐다.

이들 대학들에 대한 현장실사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1차(1000점)·2차(400점) 심사 결과를 합산해 4월 말 발표된다. 20개 대학 가운데 최종적으로 웃을 9개 대학이 어디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별취재팀>

▼ ACE사업 1차 심사 통과 대학 현황.
수도권 대형 경희대·숭실대·한양대 3개교
수도권 중소형 광운대·서강대·아주대·한국산업기술대 4개교
지방 대형 계명대·부경대·영남대·전북대·충북대  5개교
지방 중소형 경일대·목포대·안동대·우송대·제주대·한국해양대·한밭대·동국대(경주) 8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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