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팀 배반포 기술 보유 국내 연구자 30명 더 있다"

황우석 전 교수 등 줄기세포 연구팀이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줄기세포 연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이 "국내 줄기세포 연구 발전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며 반박했다. 노 처장은 15일 "황 교수팀 말고도 좋은 연구자가 많이 있다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줬으면 한다"며 "황 전 교수팀이 보유중인 배반포 기술 수준을 갖고 있는 연구자들은 국내에만도 30명 정도 더 있다"고 말했다. 노 처장은 "이번 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연구 성과의 과대포장이었다"며 "사람 난자 연구에 대해 황 교수팀이 독점권을 갖고 있었을 뿐 황 교수팀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연구자는 많이 있다"며 줄기세포 연구 차질 우려 주장을 일축했다. 검찰 수사발표와 관련, 노 처장은 "검찰이 구체적 조작방법을 밝힐 수 없었던 1번 줄기세포 조작여부를 밝혔고, 연구비 횡령과 바꿔치기 의혹까지 규명했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신뢰하고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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