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무 교수 훌륭한 차기 총장될 것"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지난 11일 열린 서울대 총장 후보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올렸던 이장무 후보(전 공대학장)에 대해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후보 심사, 교육부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등 차기 총장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 총장이 차기 총장 후보감으로 이장무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 정 총장은 15일 "이장무 후보가 공대학장도 5년간 했고, 아이디어나 친화력이 있는 만큼 훌륭한 차기 총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서울대 총장은 2천명의 교수와 3만명의 학생이 있는 커다란 잠수함의 선장에 비유할 수 있다"며 "새로운 선장에 모든 것을 믿고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총장 선출 후보 절차에 따라 이번주 이장무 교수와 조동성 교수 2명을 차기 총장 후보로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두 후보에 대한 자격 심사를 거쳐 장관이 대통령에게 한 명의 후보를 최종 추천하고, 이후 대통령이 서울대 차기 총장을 확정, 임명하게 된다. 임명시기는 법적으로 정한 기한은 없으나 정운찬 현 총장 임기가 7월 19일 종료함에 따라 내달 중순 차기 총장 임명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관례상 교직원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한 후보가 차기 총장으로 임명돼 왔다는 점에서 이장무 교수의 차기 총장 임명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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