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학생들에 한국어 레벨테스트 시행

한국외대(총장 박철)는 지난 11일부터 6.25참전용사 후손 초청 장학사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이 사업은 6.25에 참전했던 국가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그 후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국, 네덜란드, 터키, 에티오피아, 태국 등에서 22명이 선발됐다.

이번 장학사업에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3월까지 한국어 연수를 받게 되며, 이후 자신이 원하는 학위과정을 수학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한국외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레벨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결과에 따라 학생들은 한국어문화교육원에서 자신의 레벨에 맞춰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

권윤기 한국외대 대외협력처 국제교류팀 대리는 “내년 학위과정에서 수업을 따라가려면 일정 수준이상의 한국어 능력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레벨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학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어능력시험은 1,2급은 초급, 3,4급은 중급, 5,6급은 고급으로 구성돼있다.

권윤기 대리는 “이번 장학사업에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에서 5년간 케어하게 된다”며 “올해는 이들이 제대로 수학할 수 있도록 한국어 실력을 갖추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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