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학들 특허 취득건수 198%나 증가

영국 버밍엄대학이 2003 회계연도에 영국 대학들 중 특허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 대학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시기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한 대학은 한국의 방송통신대인 열린대학(Open University)으로 나타났다. 영국 무역산업국과 잉글랜드 고등교육재정위원회(HEFCE)는 이 같은 내용을 수록한 '고등교육-비즈니스와 지역 상호작용 서베이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03 회계연도를 대상으로 한 5번째 보고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버밍엄대학은 2003 회계연도에 301만 6,000파운드(한화 약53억 5,056만원)를 벌어들였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유니버시티컬리지런던으로 이 대학은 157만6,000파운드(한화 약 27억9,414만원)을 특허 수입으로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버밍엄대학은 2002 회계연도에서는 89만6,000파운드의 수입을 올렸으나 2003 회계연도에서는 그 수입이 237%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외 대학들은 기존 수입에서 소폭 증가, 혹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또 2003 회계연도에 가장 많은 특허 취득건수를 올린 열린대학(Open University)의 수입은 33만8,000파운드(한화 약 5억9,963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3 회계연도에는 영국 대학들의 특허 취득 수가 2002 회계연도에 비해 198% 증가했으며 열린 대학은 그 중 전체 69.6%에 달하는 655건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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